금감원, 내일 '카카오 주가조작' 檢 송치…김범수 구속 '기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를 받고 있는 카카오 관계자를 내일 검찰에 송치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오는 26일 배재현 카카오투자총괄대표 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금감원 특사경은 법인 카카오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전망이다.
이번 금감원 특사경의 배 대표 등에 대한 검찰 송치는 구속영장 신청과는 별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를 받고 있는 카카오 관계자를 내일 검찰에 송치한다. 카카오 법인에 대해서도 양벌규정을 적용해 검찰에 넘길 전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오는 26일 배재현 카카오투자총괄대표 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금감원 특사경이 지난 3월 조사에 돌입한 지 약 7개월만이다. 특사경은 지난 2월 말 하이브가 제출한 진정서를 계기로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앞서 배 대표에 대한 조사를 거쳐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남부지법이 구속영장을 발부해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다. 구속 상태에서 금감원 특사경의 조사를 받아왔다.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2월 카카오와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를 두고 경쟁하는 동안 카카오가 SM엔터 주식을 약 2400억원어치 집중 매수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주가를 띄워 하이브의 주식 공개 매수를 방해했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특사경은 법인 카카오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전망이다. 다만 법인 카카오에 대한 검찰 송치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금융의날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법인에 대한 처벌 여부를 적극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법인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이 확정되면 카카오뱅크 대주주 지위를 잃을 수 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구속 기로에 섰다. 이번 금감원 특사경의 배 대표 등에 대한 검찰 송치는 구속영장 신청과는 별개다. 다만 사안을 송치하는 과정에서 금감원의 향후 결정에 대한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당국 안팎의 중론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특사경이 배 대표만 분리해 먼저 검찰에 송치한다면 향후 김 센터장에 대해 별도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반면 김 센터장을 이미 구속영장 신청·청구·인용을 거친 배 대표와 함께 검찰에 넘긴다면 특사경이 별도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금감원 특사경이 김 센터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더라도 검찰이 추가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특사경이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가 수사를 이어가게 된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1.64% 내린 3만8950원에 거래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저씨, 10배 간다면서요"…'와르르' 무너진 주가에 '패닉'
- "오! 역시 버킨백"…'명품 중의 명품' 에르메스는 달랐다
- "9억이던 아파트가 5억"…거래 늘었는데 가격 더 떨어진 동네
- "오은영이 전 국민 가스라이팅"…직격탄 날린 소아과 의사
- 연금 4억 받는데…"어떻게 살지?" 日 노부부 불안한 이유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 "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는 여자"?…졸업사진까지 '충격'
- "이선균 사건 별도, 마약 연예인 또 있다"…경찰 내사 중
- 룸살롱 VIP라니…이선균, 마약으로 불거진 각종 의혹들
- '나는 솔로' 첫 데이트에 '결혼' 예언 나왔다…누구?
- "한소희도 입었대"…바이크코어룩 찾는 사람들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