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혹' 영풍제지·대양금속, 내일부터 거래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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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매매거래가 오는 26일부터 재개된다.
금융위원회는 영풍제지(006740)와 대양금속(009190)에 대한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이들 종목에 대한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해 서울남부지검에 통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매매거래 정지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조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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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매매거래가 오는 26일부터 재개된다.
금융위원회는 영풍제지(006740)와 대양금속(009190)에 대한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이들 종목에 대한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해 서울남부지검에 통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매매거래 정지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후 남부지검에서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고 이에 따라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영풍제지는 올해 초 5000원대(수정주가 기준)에서 5만원 대까지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배터리 사업 진출 호재가 있긴 했지만, 2차전지 업종이 조정받는 가운데도 계속 상승해 주가 조작 세력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하지만 지난 18일 영풍제지가 전일대비 1만4500원(29.96%) 급락한 3만3900원에, 영풍제지 지분 45%를 보유한 모회사 대양금속도 전일대비 960원(29.91%) 떨어진 225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한가를 찍었다. 당국은 이튿날 매매거래정지를 내렸다.
검찰은 지난 17일 영풍제지 주가 조작 의혹에 연루된 일당 4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구속됐다.
당국 관계자는 "금융당국 및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 동일산업(004890) 등 5개 종목 주가급락 사태 당시에도 주가조작 혐의 사전 포착 및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속한 시장조치를 한 바 있다"며 "향후에도 시장질서 교란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는 등 투자자 보호 및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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