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 급했으면…IEA 총장까지 나섰다 “50년만에 오일쇼크 위기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10. 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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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에서 작업하는 원유 탱크와 펌프잭.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새로운 오일 쇼크가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중동 위기가 고조되면 새로운 오일 쇼크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2023 세계 에너지 전망’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석유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중동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

그는 “정치적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긴장이 매우 고조돼 있고 석유 수출의 3분의 1이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데 이 곳은 생산지일 뿐만 아니라 필수적인 무역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는 1973년(4차 중동전쟁, 일명 욤키푸르 전쟁) 이후 50년 만에 다시 오일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당사자들 사이에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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