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 타자 믿은 게 잘못, NYM 오타니 영입으로 얻는 효과

최민우 기자 2023. 10.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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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켓' 뉴욕 메츠가 오타니 쇼헤이 영입으로 지명타자 자리를 메울 수 있을까.

매체는 메츠가 오타니를 영입한다면, 그동안 고민이었던 지명타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SNY는 "오타니를 영입한다면, 지명타자 논쟁은 향후 10년 동안 없을 것이다. 메츠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갖게 된다"며 오타니 영입 효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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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뉴욕 메츠 시절 다린 러프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빅마켓’ 뉴욕 메츠가 오타니 쇼헤이 영입으로 지명타자 자리를 메울 수 있을까.

미국 매체 SNY는 25일(한국시간) ‘2024년 메츠의 지명타자는 누가 되어야 할까’라는 기사를 개제했다. 매체는 메츠가 오타니를 영입한다면, 그동안 고민이었던 지명타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메츠는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다린 러프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영입했다. 지명타자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러프는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오른손 타자로, 2020년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다. 40경기에서 5홈런 타율 0.276 OPS(출루율+장타율) 0.887을 기록하며 성공 가능성을 엿보였고, 이듬해 117경기에서 16홈런 타율 0.271 OPS 0.904로 활약했다.

그러나 러프의 활약은 오래 가지 못했다. 2022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나선 90경기에서 11홈런 타율 0.216 OPS 0.701을 기록했던 러프. 메츠로 트레이드된 후에는 29경기에서 타율 0.152 OPS 0.413에 그쳤다. 메츠에서는 홈런은 단 한 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뉴욕 메츠 시절 다린 러프

그래도 메츠는 러프의 활약을 기대했다. 플래툰 시스템 하에 좌투수를 상대로 활약을 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러프는 메츠의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타율 0.167에 그쳤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빌리 에플러 메츠 단장도 러프의 트레이드는 실패였다고 평가했다.

러프가 팀을 떠나게 되면서, 메츠의 지명타자는 왼손타자 다니엘 보겔백이 주로 나섰다. 오른손 투수에게는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지만, 펀치력이 부족했다. 올 시즌 104경기에서 13홈런 타율 0.233 OPS 0.743에 그쳤다.

SNY는 “러프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반등하지 못했다.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개막 직전에 지명할당 됐다. 대신 지명타자는 보겔백이 맡았는데, 충분히 출루하지도 못했고 파워도 발휘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메츠는 러프를 믿고 오프시즌에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았다. 플래툰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했을 경우 효과가 있지만, 2023년 메츠에는 심각한 허점이 됐다”며 이번겨울에는 확실한 지명타자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SNY가 추천하는 선수는 오타니다. FA 자격을 얻는 오타니는 복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게 돼 당장 투수로 뛸 순 없지만, 비시즌 동안 재활에 매진한다면 내년부터 곧바로 타자로 투입이 가능하다. 오타니는 투타겸업을 하면서도 올해 타자로 135경기에 출전했고 44홈런 타율 0.304 장타율 0.654 OPS 1.066의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SNY는 “오타니를 영입한다면, 지명타자 논쟁은 향후 10년 동안 없을 것이다. 메츠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갖게 된다”며 오타니 영입 효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만약 오타니 영입에 실패했을 경우에는 다른 타자들이라도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NY는 “FA 시장에는 JD 마르티네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리스 호스킨스 등이 있다. 이들도 흥미로운 FA 선수다”며 메츠의 전력 보강 필요성을 어필했다.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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