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인요한, 핫바지"...박성준 "與 혁신위원회 혁신 대상은 尹" [Y녹취록]

YTN 2023. 10. 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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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어떤 말 나왔나 들어봤더니 어제 회의 때는 인요한 위원장에 대한 언급이 없었어요. 그런데 오늘 나온 겁니다. 그런데 핫바지 혁신위원장이라는 표현이 나왔어요. 왜 이런 표현을 한 겁니까?

◆박성준> 일단 권한이 있느냐에 대해서 따져봐야 될 것 같은데. 그러니까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지금 말대로 전권을 줄 수 있는 권한이 있느냐에 대한 부분을 따져봐야 되는데. 그렇지 못할 것 같고요.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기자들 앞에서 거침없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이 모든 문제는 어디서 양산이 됐느냐. 거침없는 대통령의 국정 스타일에 문제가 있었던 거예요. 권력이라고 하는 것은 절제의 힘에서 오고 국민을 바라보고 할 때 정치가 이뤄지는 건데 지금 대통령이 1년 반 동안 국민들이 바라볼 때 국민 바라보지 않고 민심 돌아보지 않고 거침없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온 거 아니냐. 여기에 대해서 날카로운 경고장이 날아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상대적으로 김기현 대표도 거침없이 온 거예요, 지금까지.

그런데 또 다른 거침없는 인사혁신위원장이 왔을 경우에 이건 어떻게 되느냐. 지금 그러면 혁신위원장의 역할 중의 하나는 뭐냐 하면 마무리 투수 같은 역할도 필요한 거거든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 체제 하에서 국정운영이 제대로 안 됐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했을 경우에 틈새시장을 보고 혁신위원장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을 규정을 해야 되는 건데. 일단 나오면서 거침없이라는 단어를 써서 불협화음이 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그럴 가능성이 큰 것이죠.

왜 그러냐면 혁신이라는 것은 딱 두 가지 방향이 있는 거 아니에요. 하나가 뭐냐 하면 제도 혁신이 있는 거고 하나는 인적쇄신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지금 남아 있는 게 제도 혁신이 어떤 겁니까? 공천룰과 관련된 부분 아니겠어요. 그러면 공천룰은 결국 인적쇄신하고 맞물려 있는 거란 말이에요. 그럼 혁신위원장은 이 역할을 하라, 이런 역할로 주어지지 않았을까 이런 예측이 가능한 건데. 과연 그러면 혁신위원장이 나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겠다고 하면 국민의힘에 있는 정치권이라는 것은 기존의 세력 아닙니까? 그 세력을 어떻게 할 건가. 첫 출발은 절제된 힘에서 나오는 건데 너무 힘이 들어가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과연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상당히 그런 모습에서 걱정된다.

◇앵커> 혁신위원장 맡은 지 이틀째여서 과연 혁신위원을 누구를 할지도 관심인데. 비윤계에서 혁신위원이 나올 것으로 보세요?

◆박성준> 이렇게 봐야 되는 거죠. 본질을 제가 얘기하잖아요. 그러면 왜 혁신위원회가 떴느냐? 그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0% 초반이나 30% 깨지는 거 아닙니까? 여기에 대한 위험 시그널이 왔단 말이에요. 그러면 혁신의 대상이 누구냐예요, 도대체. 그런 걸 봤을 때 국정의 난맥상을 만들었던 그 중심이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아닙니까? 그리고 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란 말이에요. 그러면 여기를 어떻게 할 건가에 대한 혁신의 범주에 들어가는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혁신위원장인 인요한 위원장이 이걸 혁신 대상으로 할 수 있느냐. 상당히 어렵다는 거죠.

대담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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