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임금체불'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대표들 "회생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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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 임금 미지급으로 재판에 넘겨진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전현직 대표들이 회생 절차를 최우선적으로 삼아달라며 재판부에 호소했다.
광주지법 형사1단독 하종민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전직 대표이사 A씨와 현직 대표이사 B씨에 대한 첫 재판을 25일 열었다.
광주지법에서는 위니아그룹 전현직 직원들의 퇴직금 소송과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에 대한 업체의 물품대금 소송 등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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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노동자들 임금 미지급으로 재판에 넘겨진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전현직 대표들이 회생 절차를 최우선적으로 삼아달라며 재판부에 호소했다.
광주지법 형사1단독 하종민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전직 대표이사 A씨와 현직 대표이사 B씨에 대한 첫 재판을 25일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직원 300여명에 대한 임금과 상여금, 퇴직금 등 70여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피고인 측은 "회사에 남아있는 돈이 한 푼도 없다. 대유위니아 계열사들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달라"면서 기일을 폭넓게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룹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경우 최우선적으로 임금채권 회복에 사용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회생절차에 따른 합의를 위한 일정 배려를 하겠다는 취지의 뜻을 나타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9월20일부터 4개 그룹사에 대해 연달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에 대한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내렸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임금, 퇴직금 체불액은 700여억원 상당으로, 180여개 광주지역 협력업체들도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
광주지법에서는 위니아그룹 전현직 직원들의 퇴직금 소송과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에 대한 업체의 물품대금 소송 등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 신청을 추진하는 한편, 중소기업특별회계 자금 50억원, 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50억원을 우선 활용키로 결정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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