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에 뚱뚱해지고 불임까지… '다낭성난소증후군' 아시나요

이창섭 기자 2023. 10. 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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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시도군에서 임신, 출산 관련 지원비 정책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이런 배란 장애가 생기는 환자가 흔히 겪는 내분비질환 중 하나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호르몬 이상으로 난소의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배란이 잘 이뤄지지 않는 질환이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에는 비만이 많이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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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 여성 난임 환자 위한 건강 중요
'다낭성난소증후군', 불임 유발하고 각종 대사질환 유발
배란 유도제 복용으로 증상 극복할 수 있어

최근 각 시도군에서 임신, 출산 관련 지원비 정책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낮은 출산율 문제의 해결책으로 여러 정부 지원책이 거론되지만 무엇보다도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의 건강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혼과 출산 연령이 점점 높아지면서 난소 기능이 저하하는 여성 난임 환자가 늘었다. 다수의 난임 환자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는 배란 장애 문제를 겪는다. 이런 배란 장애가 생기는 환자가 흔히 겪는 내분비질환 중 하나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호르몬 이상으로 난소의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배란이 잘 이뤄지지 않는 질환이다. 월경 불순, 다모증, 비만, 불임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 대사 증후군 관련 질환을 겪는다.

대사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월경을 하지 않거나, 월경이 아닌 시기의 출혈, 다모증, 여드름 등이 있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에는 비만이 많이 동반된다. 주로 허리와 둔부 비율이 증가하는 중심형 비만이 나타난다. 또 당뇨병, 자궁내막 증식증, 자궁내막암과 같은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

배란 장애를 동반하는 생리불순에는 영풍제약의 클로미펜(영풍클로미펜시트르산염정)이나 한국노바티스의 레트로졸(페마라정) 등의 약제가 쓰인다. 이런 배란 유도제를 복용하면 배란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다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비만이나 다른 질환을 동반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약을 먹으면서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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