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한 끼 식사가 당연해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아동의 식사케어 및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케어하는 플랫폼으로 성장 진화중
나눔비타민의 김하연 대표의 이야기다. 정부는 아동급식카드를 발급해 결식아동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문제는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는 데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점이다. 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정보가 부정확해 결식아동이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하연 대표는 “결식아동이 방문했다가 헛걸음하는 경우가 많다. 이 문제를 국민권익위원회가 지적했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지자체에 권고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결식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찾는 것도 어렵지만 가맹점을 찾았다 해도 결식아동이 급식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꺼린다는 문제가 있다. 급식카드 사용에 대해 부끄러워하거나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아동급식카드 사용률이 낮은 상황이다.
‘나비얌’은 아동이 식사할 수 있는 가맹점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예약제를 통해 가맹점에서 부끄러워하거나 눈치보지 않고 식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하연 대표는 “오프라인 현장에서 느꼈던 불편함과 낙인감이 있었다. 정확한 정보를 보고 미리 예약하고 결제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대면 접촉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보니 눈치 보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나눔비타민의 ‘나비얌’은 기존의 오프라인 기반의 불편한 식사 인프라를 디지털로 전환한 플랫폼으로 지난 7월에 출시했다. 현재 결식아동과 부모(보호자, 결식아동이 휴대폰이 없는 경우에 부모가 쓸 수 있다) 600명이 사용하고 있다.
나눔비타민은 아이들의 건강한 식사습관을 형성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의 식사케어 전반을 돕는 플랫폼으로 확장 개발중이다.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눔비타민은 향후 카드사 데이터와 급식 데이터와 연계해서 아동의 식사 데이터를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 준비 중이다. 김하연 대표는 “부모가 자녀의 식사를 케어할 수 있으며 식사비 결제까지 가능한 기능을 넣어 플랫폼을 확장하려고 한다. 용돈관리 플랫폼처럼 식사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나눔비타민은 식사뿐만 아니라 아동의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케어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김하연 대표는 고등학교때부터 지역사회복지관, 공공도서관, 공부방에서 교육 봉사 활동을 해왔고 교육소외와 격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 교육 유튜브 채널 운영과 공부법에 관한 책을 집필했다. 특히 지역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저소득층 아이들이 저녁 식사를 하지 못하는 반면 급식카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이를 시스템으로 해결하자고 나눔비타민을 창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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