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 노사 최종 조정 돌입…"결렬 시 내일 첫차부터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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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운행이 멈춰 설 위기에 놓였습니다.
경기도 버스 노동조합과 사측이 막바지 임금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요.
경기도 내 52개 버스 업체 노조가 사용자 측과 조금 전 오후 4시 임금협상 등을 위한 최종 조정회의에 들어갔습니다.
버스 노사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은 경기도가 버스 준공영제 전면 도입 시기를 번복한 것과 관련이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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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버스 운행이 멈춰 설 위기에 놓였습니다. 경기도 버스 노동조합과 사측이 막바지 임금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요. 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26일) 첫 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내 52개 버스 업체 노조가 사용자 측과 조금 전 오후 4시 임금협상 등을 위한 최종 조정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조정회의는 자정까지 예정돼 있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노조 측은 조정이 결렬될 경우 내일 오전 4시 첫차 운행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경우 경기도 전체 버스의 89%에 해당하는 9천500여 대의 운행이 차질을 빚게 됩니다.
노조 측은 운수종사자의 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재정 여건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버스 노사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은 경기도가 버스 준공영제 전면 도입 시기를 번복한 것과 관련이 깊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임기 내에 준공영제를 전 노선을 대상으로 실시해 타 수도권 지역과의 임금 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지난해 9월 약속했습니다.
경기도는 그러나 올해 8월 일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한 준공영제 도입 시기를 김 지사 임기 내가 아닌 2027년까지로 미룬다고 발표했습니다.
경기도 버스 운송사업자 측은 노조가 요구하는 임금 인상과 근무조건 개선을 위해서는 준공영제 도입을 통한 경기도의 운영비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입니다.
경기도와 각 지자체는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준비 중입니다.
전세 및 관용 버스 425대를 투입해 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지역과 지하철역을 순환 운행하고, 마을버스 운행 시간도 연장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설치환, 영상편집 : 박춘배)
한주한 기자 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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