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대수로 성공' 동아그룹 최원석 前회장 별세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023. 10. 25.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아그룹 최원석 전 회장이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1978년 동아그룹 회장에 오른 최 전 회장은 1983년 단일 토목 공사로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수주했다.

최 전 회장은 동아그룹을 한때 재계 10위까지 키웠지만, 1994년 동아건설이 시공한 성수대교 붕괴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사세가 기울었다.

고인은 1998년 경영의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동아건설은 2001년 파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별세. 연합뉴스


동아그룹 최원석 전 회장이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고인은 동아그룹 최준문 창업주의 장남으로 1968년 동아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며 경영에 나섰다. 1978년 동아그룹 회장에 오른 최 전 회장은 1983년 단일 토목 공사로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수주했다. 

사하라 남부의 지하수를 리비아에 공급하는 이 공사가 성공하면서 동아건설은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리비아를 통치하던 무아마르 카다피가 최 회장을 국가 원수 수준으로 대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회장은 동아그룹을 한때 재계 10위까지 키웠지만, 1994년 동아건설이 시공한 성수대교 붕괴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사세가 기울었다. 고인은 1998년 경영의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동아건설은 2001년 파산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은 28일 오전 7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