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O 글로벌 강자' 삼바, 분기매출 1조 시대 열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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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40억원, 영업이익 31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6211억원, 영업이익은 7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29%, 14%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상반기에 반기 기준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후 1년만에 분기 기준 매출 1조원 시대를 열며 기록을 잇달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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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40% 대 유지
2바이오캠퍼스 본격 구축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40억원, 영업이익 31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공장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6211억원, 영업이익은 7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29%, 14% 늘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3조6016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상반기에 반기 기준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후 1년만에 분기 기준 매출 1조원 시대를 열며 기록을 잇달아 쓰고 있다.
최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기존 실적 발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거둔 것이라 더욱 업계의 주목받는다.
4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도 유지했다.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43.2%, 연간 누적 영업이익률은 41.2%를 기록했다. 최근 1년 40%대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빅파마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규모·장기 계약이 늘면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업황이나 경기 영향 없이 안정적이고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과 공장 운영 효율 제고가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장기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 기반의 수주 물량 ▲1~3 공장의 운영 효율화 ▲지난해 10월 가동한 4공장의 매출 반영 효과를 꼽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4공장(24만ℓ)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4공장 건설 기간 동안 발 빠른 선(先) 수주 활동을 진행해 작년 10월 부분 가동 및 올해 6월 전체 가동에 돌입한 이래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 계약을 토대로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공시된 신규 수주·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8건이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118억 달러를 돌파했고, 글로벌 톱 제약사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을 필두로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하고 시장의 성장 및 고객사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5공장 가동 시기는 2025년 4월이 목표다.
삼성바이오는 "업계 최단 기간의 공기를 통해 시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삼성만의 노하우를 집약한 '완성판' 디자인과 '쿠키컷'(Cookie-Cut) 방식을 통한 공사 효율 극대화 덕분이다"고 말했다.
5공장에 이어 제2바이오캠퍼스에 들어설 6~8공장도 5공장과 동일한 레이아웃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제2바이오캠퍼스 완공 시 생산능력은 72만ℓ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1캠퍼스를 포함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ℓ로, 세계 CDMO 1위를 실현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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