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국내 스타트업 지원에 300억 쓴다

설립 3년 미만 초기 스타트업 대상
창업 경진대회도 열어

[서울=뉴시스] 빗썸 로고. (사진=빗썸) 2023.10.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가오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유망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육성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빗썸 창업 경진대회'와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300억원 투자 지원' 등 두 가지로 진행된다.

빗썸 창업 경진대회는 국내에서 창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설립 3년 미만의 개인, 단체, 중소기업 등이 지원 대상이다. 사업 분야 제한은 없다. 창업지원금은 ▲1등(1팀) 1억원 ▲2등(3팀) 각 7000만원 ▲3등(6팀) 각 3000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향후 투자 유치를 위한 IR 컨설팅,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최대 300억원을 투자 지원하는 프로젝트는 3년 미만의 국내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참가할 수 있다. 사업 분야 제한은 없다. 참가 사업자의 혁신성과 사업성 등을 중점으로 심사한다.

빗썸 창업 경진대회와 투자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담긴 참가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업계획서, 주요 인력 현황이 포함된 IR 자료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디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11월 30일까지다. 심사 발표는 내년 1월4일이다. 서류 심사 발표 후 내년 1월 중 대면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심사 결과 발표와 지원 대상에 대한 투자 검토 및 집행은 내년 2월부터 진행된다.

기타 심사 방법과 유의 사항, 지원 사업 관련 내용 등은 빗썸카페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빗썸은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 성장했다. 이제는 빗썸이 스타트업과 동행하며 그들을 지원할 시간"이라며 "가상자산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지원해 사회에 공헌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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