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요대상 D-69]보넥도 VS 제베원 VS 라이즈, 신인상도 3파전

정하은 2023. 10. 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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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지난 9월 4일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1집 ‘WHY..’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곁으로 돌아왔다. 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 33회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주인공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은 2024년 1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사상 첫 해외 시상식인 만큼 국내는 물론 태국 현지에서도 수상자와 참석자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가요대상 공식 모바일 투표는 오는 11월부터 ‘서울가요대상’ 공식투표앱에서 진행된다. 다른 시상식과 달리 모바일 투표를 통해 확인된 팬심(心)이 직접적으로 반영된다는 게 큰 특징이다. 팬들이 참여하는 모바일 투표 부문과 수상자 선정기준 등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시상식의 많은 주인공 중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의미는 남다르다. 서울가요대상의 신인상은 1990년 제1회 고(故) 신해철을 시작으로 지난 제32회 더뉴식스(TNX), 르세라핌, 뉴진스까지 총 88팀이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서울가요대상 역대 신인상 수상자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고,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별들도 많다. 올해 역시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신인상을 놓고 열띤 경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가요대상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지난 7월 1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미니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규빈, 김지웅, 석매튜, 한유진, 장하오, 성한빈, 김태래, 리키, 박건욱.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올해엔 데뷔하자마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르는 ‘탈 신인급’ 보이그룹의 활약이 유독 돋보인다. 현재 가장 핫한 보이그룹 중 하나인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로 초동 판매량 182만 장을 기록하며 5세대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9월 월간 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203만장을 기록한 이들은 데뷔 앨범으로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역대 K팝 그룹 중 최초 그룹이 됐다.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11월 6일 두 번째 미니앨범 ‘멜팅 포인트’를 발매하고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SM엔터테인먼트가 NCT 이후 7년 만에 론칭한 보이그룹 라이즈는 데뷔하자마자 음반과 음원에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다. 공식 SNS 개설 4일 만에 100만 팔로워를 돌파해 K팝 그룹 중 최단 기록을 달성했다. 이와 더불어 데뷔 앨범 ‘겟 어 기타’는 선주문량만 103만 장을 넘었고 발매 일주일 만에 101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초고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데뷔와 함께 라이즈는 세계적인 레코드사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산하의 레이블사와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라이즈는 오는 27일 오후 6시 새 싱글 ‘토크 색시(Talk Saxy)’을 발표하고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라이즈(RIIZE)가 지난달 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첫 싱글 앨범 ‘겟 어 기타(Get A Guita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찬, 승한, 소희, 원빈, 쇼카로, 은석, 앤톤.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하이브와 지코의 KOZ 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신인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활동에서 트리플 타이틀곡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남자 뉴진스’를 넘보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는 특유의 밝고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첫 앨범 초동판매량 11만장을 기록하며 5세대 루키로 떠올랐다.

데뷔 3개월 만에 미니 1집 ‘와이..’와 타이틀곡 ‘뭣 같아’로 초고속 컴백, 데뷔 112일 만에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9월 23일자)에 진입하는 등 국내외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이 앨범으로 보이넥스트도어는 전작보다 약 4배인 약 45만장에 달하는 초동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 밖에도 ‘보이즈 플래닛’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이븐, MBC ‘소년 판타지’를 통해 결성된 판타지보이즈 등 신인 보이그룹이 연이어 데뷔하며 K팝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K팝을 대표하는 각 그룹들이 빼어난 성적을 보인 만큼 올해 시상식은 팬들의 투표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태동해 지금의 K팝 문화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한 국내 최고의 가요축제다. 서울가요대상을 통해 한해 동안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본상, 신인상 및 장르별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을 놓고 열띤 경합을 펼친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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