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바뀌는 페디 등판 시점…강인권 감독 "단정짓기 어려워…훈련은 정상 소화"[준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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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에릭 페디(NC 다이노스)는 언제 모습을 드러낼까.
강인권 NC 감독이 2차전을 앞두고 페디가 3차전 선발로 등판한다고 했다가 경기 후 등판이 취소됐다고 말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강 감독은 "4차전으로 가게되면 지금으로선 최성영이 거의 유일한 선발 카드"라면서 "만약 오늘 경기(3차전)에 최성영이 구원 등판하면 4차전엔 페디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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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감독 "4차전 가면 최성영이 선발 1순위"
(창원=뉴스1) 서장원 기자 = 도대체 에릭 페디(NC 다이노스)는 언제 모습을 드러낼까.
페디는 포스트시즌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정규 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을 달성한 페디는 정작 가을야구에서는 팔뚝 부상 후유증으로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상태가 많이 호전됐고, 캐치볼 및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좀처럼 등판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고, 준플레이오프에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2차전까지 등판하지 못했다.
페디 스스로가 몸상태에 자신을 갖지 못하니 코칭스태프도 답답하기만 하다. 강인권 NC 감독이 2차전을 앞두고 페디가 3차전 선발로 등판한다고 했다가 경기 후 등판이 취소됐다고 말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강 감독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도 페디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강 감독의 답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오늘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전보다 몸상태가 호전된 건 맞지만 언제 등판한다고 단정지어 말씀드리긴 어렵다. 경기 종료 후 정확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문제는 SSG가 3차전을 이겼을 때다. 이 경우 하루 뒤인 26일 4차전이 열리는데, 선발로 나설 만한 투수가 마땅치 않다. 페디가 등판하지 못하면 선택지는 더 좁아진다.
강 감독은 "4차전으로 가게되면 지금으로선 최성영이 거의 유일한 선발 카드"라면서 "만약 오늘 경기(3차전)에 최성영이 구원 등판하면 4차전엔 페디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페디의 등판 시점에 대해 확답은 안했지만 단서는 줬다.
한편 NC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도태훈(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태너 털리다.
2차전 선발 라인업과 비교하면 오영수가 빠지고 도태훈이 1루수가 투입된 것이 바뀐 점이다.
강 감독은 "오영수가 오원석(SSG 선발)과 상성이 안맞았다. 그리고 수비 쪽에서 안정감을 더하기 위해 도태훈을 먼저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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