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으로 써내려간 기도 설치작가 에덴박 개인전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3. 10. 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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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Prayer-014032'

설치미술 작가 에덴 박(EDEN VAAK·53)의 개인전 '커팅-에지(CUTTING-EDGE)'가 오는 11월 5일까지 서울 마포구 J.94갤러리에서 열린다.

에덴 박은 이스라엘 유학파 출신 미술가로,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제자다. 에코페미니즘적인 관점에서의 모성애와 여성성을 주로 다룬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저귀 천을 염색해 매듭을 겹겹이 만들어 기도문을 써 내려간 '매듭 페인팅 시리즈' 11점, 공작새와 여백을 신학적으로 풀어낸 '블루밍 시리즈' 9점 등을 만날 수 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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