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2명 중 1명, 경제활동無...직업 선택시 '임금수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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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우리나라 청년(15~29세) 2명 중 1명이 경제활동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라는 답변이 많았는데, '직업 적성'과 '안정성'에 대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반면, '급여'와 '고용여건'등을 중시하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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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절반 이상, 경제활동 참여 안 해
'직업 안정성' 중요하지만 비중 줄어
'임금 수준' 중요하다 답변 증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일 공개한 2018∼2022년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2명 중 1명은 비경제활동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중 일할 능력이 없거나,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는 경우를 지칭한다.
5년 평균 비경제활동 청년은 462만1000여명으로, 이들이 전체 청년 중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2.1%에 달했다. 절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쉬었음'의 이유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가장 많이 꼽혔다. 취업시 고려사항으로는 직업 적성과 일자리 안정성을 가장 많이 지목하기는 했으나, 5년간 비율 자체는 감소했다. 특히, 일자리 안정성은 2018년 30.0%에서 2022년 27.4%로 낮아졌다.
반면, 임금수준, 근무여건(근무지·근무시간·유연성) 등은 상대적으로 응답비율이 상승했다. 취업시 고려사항으로 임금이라고 답한 비율은 2018년 19.6%에서 2022년 22.3%로 높아졌다. 근무여건을 택한 답변 역시 9.3%에서 13.9%로 증가했다. 직업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임금 수준과 근로 여건을 과거에 비해 더 많이 보고있다는 의미다.
임금 근로를 희망하는 비경제활동 청년이 취업 시 받고 싶어 하는 월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았고, 선호하는 직업군은 전문직에 이어 사무직으로 분석됐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업종은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 행정',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의 순이었다.
최윤희 경총 청년ESG팀장은 "청년들이 적성과 전공에 맞는 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민간 주도의 고용지원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는 적극적 고용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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