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 향해 "이념 전쟁 선동하는 '말따행따' 정치 끝내야"

김경민 기자 2023. 10. 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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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앞에서는 국민의 뜻을 위한다면서, 뒤에서는 국민 갈라치기하고 이념 전쟁을 선동하는 '말따행따(말 따로 행동 따로)' 정치도 이제 끝내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독도의 날이자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다.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다시는 주권 상실의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다짐해야 할 오늘, 선열들을 뵐 면목 없이 죄송한 마음만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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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따로 행동 따로 정치 이제 끝내야…더 이상 과거로 회귀 안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앞에서는 국민의 뜻을 위한다면서, 뒤에서는 국민 갈라치기하고 이념 전쟁을 선동하는 '말따행따(말 따로 행동 따로)' 정치도 이제 끝내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독도의 날이자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다.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다시는 주권 상실의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다짐해야 할 오늘, 선열들을 뵐 면목 없이 죄송한 마음만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참모들에게 '소모적 이념 논쟁 말라'고 했다는 대통령은 며칠 안 돼 '우리 교육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며 스스로 논란을 재점화한다"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이념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사이, 육군은 홍범도 흉상 이전과 독립영웅실 철거로 숭고한 독립운동 역사에 이념 색깔론을 덧칠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독도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만들자는 제안에 무반응인 정부는 내년도 독도 연구예산을 잘라낸다"며 "오염수 안전성 홍보에는 국민 혈세를 아끼지 않으면서 일본 역사 왜곡 대응 예산은 삭감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과거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 역사 왜곡과 퇴행 정치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현대사를 온 몸으로 견뎌낸 독도 앞에, 목숨 바쳐 주권을 지켜낸 순국선열들 앞에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겠다"고 약속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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