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이익 538억…“환경 규제 강화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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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3분기 매출 9287억원, 영업이익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 상승에도 전년 동기 대비 1.4% 포인트 소폭 하락한 기록이다.
북미 시장 매출은 활발한 인프라 수요를 기반으로 22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유럽 시장 매출도 1138억원으로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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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기조로 상승 둔화…신제품 개발 등 투자 확대”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3분기 매출 9287억원, 영업이익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4.8 감소했다.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시장 다변화와 더불어 판매가 인상, 물류 개선 등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5.8%을 기록했다. 매출 상승에도 전년 동기 대비 1.4% 포인트 소폭 하락한 기록이다. HD현대건설기계 측은 “적극적인 신규 시장 개척, 환경규제에 따른 기술개발 강화, 현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등에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북미와 유럽 시장 중심의 호조세가 두드러진다. 북미 시장 매출은 활발한 인프라 수요를 기반으로 22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유럽 시장 매출도 1138억원으로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 높아졌다.
재무 건전성도 더욱 향상됐다. 꾸준한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 및 차입금 비율이 각각 91%, 47%로, 2022년 107%, 58% 대비 크게 개선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시장의 경우,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과 인프라 관련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신흥시장에서는 자원 보유국을 중심으로 최근 유가 및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성장세를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 커스터마이징 센터 구축 등 현지 고객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전략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 제고 노력이 유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노력과 더불어 딜러 발굴, 영업망 강화 등을 통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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