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만난 연구자들 “기술이전, 국제공동연구 지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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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조정하며 R&D 지원체계를 전면 재편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난 연구자들은 기술이전과 국제공동연구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신진 연구자들에 대한 내년도 R&D 지원안에 대해 이 장관은 "신진 연구자들의 실험실 지원 규모를 기존 1억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대폭 늘렸으며 우수신진연구 과제의 지원 규모와 개수도 크게 확대했다"며 "세계 최고의 연구자가 성장할 수 있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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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조정하며 R&D 지원체계를 전면 재편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난 연구자들은 기술이전과 국제공동연구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2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리더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이 장관과 만난 젊은 연구자들은 국내 R&D환경 발전과 관련해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이날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을 발표한 김성민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는 “세계 보안 분야에서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요소기술 확보를 위해 국제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서 성과를 내는 것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공동연구가 원활하게 수행되기 위해선 해외 연구진의 국내 사업 조건이 완화되고 기획 단계에서 협력기관 연결이 수월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용 한양대 전자공학과 교수 또한 “한국의 연구자들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선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고 있는 연구팀과의 공동연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찬수 기초과학연구원(KIST) 계산과학연구센터 연구원은 “최근 운이 좋게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미시건대 등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요한 강화학습 모델 등을 연구하고 있다”며 “연구 활동을 하며 느낀 점은 과학에는 커다란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언한 연구자들은 신진 연구자들을 위한 지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R&D 예산 체계 개편과 관련해선 “다년차 연구자들을 위한 R&D 과제가 확대되고 젊은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기초사업 과제가 지속가능하도록 적합한 평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대학을 다닐 당시 연구비나 등록금 지원이 심리적 안정감에 도움이 됐고 좋은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구자가 독립한 뒤 연구 인프라를 확보하는 과정이나 개인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역시 이날 행사 인사말을 통해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해외 연구자들이 빠르게 독자적 성과를 내는 것을 보면 부럽고 조바심도 날 수 있다”며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 우수 연구자와 교류하고 수준 높은 공공연구를 수행해 세계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진 연구자들에 대한 내년도 R&D 지원안에 대해 이 장관은 “신진 연구자들의 실험실 지원 규모를 기존 1억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대폭 늘렸으며 우수신진연구 과제의 지원 규모와 개수도 크게 확대했다”며 “세계 최고의 연구자가 성장할 수 있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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