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잡으면 이긴다' 승률 100% '절대신'은 누구?

이솔 기자 2023. 10. 25.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3일까지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가 마무리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에서는 밴-픽률 100%, 승률 100% 등 다양한 챔피언들이 등장했다.

이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90% 안팎의 밴픽률을 자랑하는 '3대장' 라인이 있었다.

MHN스포츠가 대회 직전까지 'OP 챔피언'으로 꼽았던 사일러스는 밴픽률 23.3%(30전 3밴 4픽)으로 주목받지는 못했으나, 사일러스를 준비한 4명의 선수, 쵸비-스카웃-팔라폭스-페이커가 모두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는 카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라칸-자야

(MHN스포츠 이솔 기자) 강한 팀이 쓰는 걸까? 아니면 챔피언 자체가 강한 걸까?

지난 23일까지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가 마무리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에서는 밴-픽률 100%, 승률 100% 등 다양한 챔피언들이 등장했다.

- 밴픽률 '3대장'

이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90% 안팎의 밴픽률을 자랑하는 '3대장' 라인이 있었다.

3대장 중 가장 상위에 위치한 챔피언은 자야다. 자야는 30게임(세트) 중 28세트(93.3%)에서 밴-픽을 당했다. 밴은 12번, 픽은 16번이며, 전적은 14승 2패, 승률 87.5%라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로씬에서는 어떤 이니시에이팅에도 한 번은 살게 해 주는 생존능력, 그리고 그렇게 빨려들어온 상대를 속박해 쓰러트리기 용이한 깃부르미의 존재가 핵심이다.

마오카이-렐 등 돌진조합의 핵심 챔피언들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으며, 조이를 위시로 한 포킹조합, 리산드라 중심의 CC기 연계 돌진조합이 대세가 되지 않는 한 자야가 무너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어 마오카이가 27게임에서 밴-픽되며 90%의 밴픽률을 보였다. 밴은 20번, 픽은 7번이며 승률은 4승 3패(57.1%)로 무난하다.

프로씬에서는 프로들이 애용하는 '알아도 죽는' 대자연의 마수와 더불어, 이길 때 상대를 압박하기 용이한 묘목의 존재. 그리고 팀의 부족한 AP를 채워줄 수 있다는 점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칼리스타다. 칼리스타는 26번 밴픽되며 밴픽률 86.7%를 자랑한다. 밴은 23번으로 가장 많은 밴 횟수를 자랑하며, 이로 인해 픽은 단 3번밖에 이뤄지지 않았다. 승률은 33.3%(1승 2패)로 저조하다.

초반 어떤 라이너와의 맞대결에서도 우위에 있는 상성, 용 획득의 주도권이 되는 바텀 라인전 우위, 그리고 상대의 정글을 찾아내고 말리기 좋은 스킬셋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오리아나

- 밴픽률 100% '원수' 

밴픽률 100%를 자랑하는 챔피언은 오리아나다. 오리아나는 30경기에서 모두 밴-픽 됐으며, 19회 밴, 11회 픽 됐다. 승률은 7승 4패 63.6%로 매우 좋다.

현재까지는 라인전에서 별다른 카운터픽이 없는 상황이며, 대항마 아칼리는 숙련도가 필요하다. 억지갱킹에 호응하기 좋은 요네, 탈론 등의 챔피언이 미드라인에서 등장하지 않는다면 헤르메스를 신은 오리아나가 앞으로도 날개를 펼치게 될 것이다.

사진=사일러스, 라이엇게임즈

- 4전 4승, 승률 100% '절대신'

그 대항마 중 한 명이 바로 하늘 높은 국왕마저 시해해버리는 사일러스다.

MHN스포츠가 대회 직전까지 'OP 챔피언'으로 꼽았던 사일러스는 밴픽률 23.3%(30전 3밴 4픽)으로 주목받지는 못했으나, 사일러스를 준비한 4명의 선수, 쵸비-스카웃-팔라폭스-페이커가 모두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는 카드다.

특히 팔라폭스는 지속적으로 상대에게 제압골드를 헌납하며 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도 1-1로 변수를 만들어내는 등, 한국 국적의 세 선수에 비해 비교적 험난한 상황 속에서도 승리를 챙겨가며 유일한 비-한국인 사일러스 플레이어, 그리고 위너가 됐다.

사일러스의 능력은 라인전이 말린 상황에서도 대처할 방법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갱킹을 회피하기 좋은 스킬셋, 그리고 초-중반 정글러와의 상대 카운터정글 등 상대적으로 라인전의 어려움을 풀어나갈 대체 방법들이 많다. 심지어 초반 교전력, 사이드 지배력, 후반 성장력 또한 대회 최고의 챔피언으로 꼽히는 오리아나와 비교해도 일장일단이 있는 만큼, 리스크 대비 리턴값이 매우 큰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거리를 좁히기 어려울 수 있는 아지르와의 매치업, 라인전 한정 궁극기 활용방법이 애매한 오리아나와의 매치업은 비교적 어려울 수 있으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불리한 딜 교환, 귀환을 강제할 수 있는 제이스와의 매치업 또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