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중국 증시, '184조원 국채 발행' 경기부양 기대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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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1조 위안(약 184조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하는 등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25일 범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전장 대비 0.40%, 0.90%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중국 정부의 국채 발행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은 4분기에 재해 복구와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해 1조 위안 규모 특별 국채를 발행하고, 올해와 내년에 각각 5천억 위안씩을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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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물가상승률 '시장전망 상회' 5.4%…금리 인상 전망↑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정부가 1조 위안(약 184조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하는 등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25일 범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전장 대비 0.40%, 0.90%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 종가는 17.33포인트(0.50%) 상승한 3,504.46을 기록, 종가 기준 3,500선을 회복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0.65%,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1.01% 오른 채 거래됐다.
대만 자취안지수(+0.30%)와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0.67%)도 플러스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중국 정부의 국채 발행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0∼24일 회의에서 국무원이 제출한 국채 추가 발행 및 2023년 중앙 예산 조정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전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4분기에 재해 복구와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해 1조 위안 규모 특별 국채를 발행하고, 올해와 내년에 각각 5천억 위안씩을 쓸 계획이다.
이 경우 중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0%에서 3.8%로 늘어나게 되며,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성장 위주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중국 국영기업인 중양후이진투자가 최근에 4대 시중은행 지분을 사들인 데 이어 전날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했다고 밝힌 것도 부양 기대감을 키웠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시정 연설에서 홍콩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말부터 주식거래세를 0.13%에서 0.10%로 0.03%포인트 낮추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반면 코스피(-0.85%)와 호주 S&P/ASX 200지수(-0.04%)는 마이너스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호주의 3분기 물가상승률은 5.4%를 기록, 2분기의 6.0%보다 내려갔지만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3%를 살짝 상회했다.
이에 따라 호주 중앙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는 전망이 35%에서 60%로 높아지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달러화 대비 호주달러 가치는 2주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코스피에서는 시가총액 상위권인 LG에너지솔루션(-8.70%), POSCO홀딩스(-6.01%) 등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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