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R&D 예산 삭감” 분노한 출연연 과학자들…집단행동까지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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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대폭 삭감 사태와 관련 일선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과학자들이 강한 반대를 표출하며 집단행동에도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총은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젊은 연수직과학자들과 연구원들의 미래 불안을 조장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생태계를 파괴하는,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R&D예산 삭감안을 당장 철회하고, 출연연의 R&D예산을 원상 복구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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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R&D 예산삭감 집단행동 저항 필요하다 응답 89.8%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사상 초유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대폭 삭감 사태와 관련 일선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과학자들이 강한 반대를 표출하며 집단행동에도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출연연 연구자들의 모임인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이하 연총)은 25일 R&D 예산삭감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출연연에서 종사하는 연구원 4446명이 참여했다.
연총은 “무분별하고 일방적인 R&D 예산 삭감은 연구과제의 중단 및 축소, 참여 연구원 감축, 이공계 기피 현상 심화 등으로 인하여 과학기술 개발의 지연 및 혁신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의 생존을 결정하는 시대에, 무책임한 R&D 예산 삭감은 연구현장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국가 과학기술의 발전을 막는 시대착오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총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R&D 예산 삭감으로 인하여 대한민국 R&D 생태계가 빠르게 파괴될 위험성이 있다라는 항목에 응답자의 96.3%가 동의했다. 만약 R&D 예산 삭감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과학기술 생태계는 걷잡을 수 없이 파괴될 것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의견이다.
출연연 구성원들은 “연구비 삭감이 R&D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구조조정이다”는 논리에 95.6%가 동의하지 않았다. 이는 현장과 괴리된 일방적 주장임을 시사한다.
특히나 이번 설문은 연수직(학생, 포닥, 인턴) 연구원들의 자발적 설문 참여율이 전체 설문 참여자의 33.9%로 이례적으로 높았다. 이는 R&D 예산 삭감이 젊은 과학자들에게 미래불안으로 크게 작용한다는 우려를 보여준다.
또 일방적 R&D 예산 삭감에 대해 집단행동 저항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9.9%로 매우 높았다. 출연연 구성원들은 기존의 부당한 정부정책에도 수용과 소극적 저항의 태도를 고수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이번만큼은 불안과 분노가 매우 크고 강하여 집단행동에 대한 연구자들의 의지가 표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연총은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젊은 연수직과학자들과 연구원들의 미래 불안을 조장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생태계를 파괴하는,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R&D예산 삭감안을 당장 철회하고, 출연연의 R&D예산을 원상 복구하라고 주장했다.
또 출연연의 연구성과 제고를 위해 정부와 연구자 간의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R&D예산 및 정책에 연구자들의 의견 반영, 지나친 규제와 간섭을 막고 자율적 연구환경 조성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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