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화학공장서 질소산화물 배출…근로자 17명 병원치료

김동수 기자 2023. 10. 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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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TKG 휴켐스 화학공장에서 가스가 배출돼 근로자 17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TKG 휴켐스 측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30분쯤 TKG 휴켐스 화학공장에서 가스가 배출됐다.

공장 측 관계자는 "공장 굴뚝이 70m 높이라서 지상에 작업하는 노동자들에게 연기가 확산될 수 없고, 당일 배출 시간은 30분 정도였다"며 "치료받은 근로자들 모두 의사 소견에 '문제없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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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TKG휴켐스 전경. 뉴스1 BB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TKG 휴켐스 화학공장에서 가스가 배출돼 근로자 17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TKG 휴켐스 측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30분쯤 TKG 휴켐스 화학공장에서 가스가 배출됐다.

배출된 가스는 질소산화물로 호흡기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 근로자 17명이 호흡기에 증상을 느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현재 14명은 퇴원한 상태고, 3명은 일부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 측은 당일 공장을 재가동하면서 질소산화물 배출 농도가 기준치(105ppm)를 초과한 250ppm을 나타냈으나 영산강환경유역청에 승인을 받고 배출했다.

재가동 시에는 당국에 신고하면 관련법상 2시간 동안 기준치를 초과해도 대기 배출이 허용된다고 공장 측은 설명했다.

공장 측 관계자는 "공장 굴뚝이 70m 높이라서 지상에 작업하는 노동자들에게 연기가 확산될 수 없고, 당일 배출 시간은 30분 정도였다"며 "치료받은 근로자들 모두 의사 소견에 '문제없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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