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울고웃는 LG이노텍, 3Q 실적 감소…"4Q 반등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이노텍이 IT 수요 부진과 아이폰15 출시 효과 이연으로 3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됐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는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 여파로 인한 전방 IT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확대 시기가 4분기로 조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늘었고,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전장부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류은주 기자)LG이노텍이 IT 수요 부진과 아이폰15 출시 효과 이연으로 3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됐다.
LG이노텍은 25일 2023년 3분기 실적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매출 4조7천636억원, 영업이익 1천834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58.8% 감소했다.
가장 많은 매출을 차지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3조9천0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본격화 시점이 4분기로 조정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5 디스플레이 품질 문제로 초도물량 양산 일정이 지연됐다. LG이노텍도 이 여파로 아이폰15 부품 공급 확대 시기가 조정돼 실적이 감소됐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3천2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TV·PC 등의 IT 수요 부진이 지속된 결과다. 전분기 대비는 2% 감소한 매출이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4천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늘었다.
LG이노텍은 전장부품사업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는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 여파로 인한 전방 IT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확대 시기가 4분기로 조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늘었고,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전장부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집중되며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의 최대 고객사는 애플로, 아이폰 판매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다. LG이노텍은 아이폰15 시리즈 중 고급 모델인 프로맥스에 탑재된 '폴디드줌'을 공급한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보] 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1834억원…전년比 58.8%↓
- 아이폰15, 중국판매 주춤…전작보다 4.5% 감소
- 아이폰15 韓 상륙…품질 논란에도 인기 여전
- 품질논란에도 승승장구 애플…아이폰15 전작보다 더 팔린다
- 삼성전기·LG이노텍, 3분기도 어렵지만…성장 잠재력 '유효'
- 네이버 "6년간 1조 투입해 AI 생태계 키운다"
- 비싸지는 스마트폰 두뇌...깊어지는 삼성의 고민
- 비트코인 '트럼프 효과' 세네…8만2천 달러도 돌파
- BMW가 수입차 1위 유지한 비결…"10년 전부터 고객 생각"
- 벤틀리, 전동화 계획 5년 늦어졌다…2035년 완전자동화 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