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3년간 전화 · 문자 이용한 금융사기 민원, 5만 5천여 건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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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전화·문자를 이용한 금융사기 민원이 5만 5천 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국민신문고, 지방자치단체 창구 등에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화나 문자를 이용한 금융사기 민원이 5만 5천43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권익위는 "전화·문자 금융사기 관련 개선이 필요하다는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관계 기관에 개선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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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전화·문자를 이용한 금융사기 민원이 5만 5천 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국민신문고, 지방자치단체 창구 등에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화나 문자를 이용한 금융사기 민원이 5만 5천43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민원 사례 가운데는 스마트폰 인증 보안 취약을 노린 금융사기 피해가 두드러졌습니다.
한 민원인은 "보이스피싱으로 신분증과 계좌, 개인정보가 유출돼 나도 모르는 휴대전화 회선이 3개 만들어졌고, 4천700만 원 규모 대출도 발생했다"고 피해 사실을 밝혔습니다.
또 다른 민원인은 "보이스피싱으로 휴대전화가 개통돼 100만 원 소액결제까지 진행됐다"며 "인터넷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거라면 좀 더 확실하게 본인 인증을 거쳐야 했던 게 아닌가"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권익위가 공개한 민원 사례 가운데에는 스미싱 문자를 제보했지만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보가 거부되거나, 당국의 사기 피해 대응 절차가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다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권익위는 "전화·문자 금융사기 관련 개선이 필요하다는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관계 기관에 개선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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