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광객보다 줄었지만…한국서 돈 가장 많이 쓴 나라는? [조미현의 Fin코노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75%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수는 일본 관광객에 밀렸지만, 매출 비중은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올해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 중 서울시의 비중이 73%로 여전히 가장 높았고, 부산(7.5%), 경기(5.1%)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75%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수는 일본 관광객에 밀렸지만, 매출 비중은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5일 비씨카드가 최근 5년 간 1~9월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발생한 외국인 관광객 카드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74%까지 회복했습니다. 올해 1~9월로는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5년 전 같은 기간 대비 57% 정도 올라왔습니다.
매출액 비중으로 보면 중국 관광객 매출액 비중이 24.6%로 가장 컸습니다. 중국 관광객 매출액 비중은 2019년의 75.3%으로 3분의1 토막이 났습니다. 이는 중국 관광객 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영향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 관광객 수는 655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1147만명) 대비 42.9% 줄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관광객이 여전히 매출액 비중 1위를 차지하면서 중국인의 '소비 파워'를 실감케 했습니다.
이어 대만(17.6%), 미국(13.0%), 일본(8.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 전체 관광객 매출액 비중은 총 16.9%였습니다. 이는 5년 전 3.0%에서 5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아세안 국가에서 한류 열풍이 크게 일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6개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1~8월 기준 119만명으로,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74.2%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시도별로 외국인 관광객 매출건수를 분석해 보면 2019년 대비 강원도(114%), 전라도(106%), 경상도(84%) 등의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부산의 매출 건수 역시 38% 늘어났습니다. 서울은 3% 증가하는데 그쳤고, 과거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이 높았던 제주도와 인천은 각각 58%와 54% 감소했습니다. 다만 올해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 중 서울시의 비중이 73%로 여전히 가장 높았고, 부산(7.5%), 경기(5.1%) 등의 순이었습니다.
서울에서도 여의도동이 있는 영등포구의 경우 일부 업종에서 매출 건수 및 매출액이 최대 36배까지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더현대서울이 문을 연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부산에서는 짐 보관 서비스와 사진관 매출 건수가 2019년 대비 각각 26배와 11배 늘어났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스포츠레저(8배), 전라도에서는 사진관(102배), 경상도에서는 커피점(4배)에서 외국인 카드 결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억이던 아파트가 5억"…거래 늘었는데 가격 더 떨어진 동네
- 연금 4억 받는데…"어떻게 살지?" 日 노부부 불안한 이유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 "아저씨, 10배 간다면서요"…'와르르' 무너진 주가에 '패닉'
- "오은영이 전 국민 가스라이팅"…직격탄 날린 소아과 의사
- "올해 최고 발명품"…美 언론이 뽑은 삼성·LG 제품 뭐길래
- "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는 여자"?…졸업사진까지 '충격'
- "이선균 사건 별도, 마약 연예인 또 있다"…경찰 내사 중
- 룸살롱 VIP라니…이선균, 마약으로 불거진 각종 의혹들
- '나는 솔로' 첫 데이트에 '결혼' 예언 나왔다…누구?
- "정상회담 의상 맞아?"…푸틴 앞 핑크 양말 신은 태국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