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15%↓…"신시장 개척·기술개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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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장 개척과 기술 개발 등에 대한 투자로 HD현대건설기계(26727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신흥시장 판로 확대를 통한 판매처 다변화와 판매가 인상 등으로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HD현대건설기계는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시장 다변화와 더불어 판매가 인상, 물류 개선 등으로 대응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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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신시장 개척과 기술 개발 등에 대한 투자로 HD현대건설기계(26727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신흥시장 판로 확대를 통한 판매처 다변화와 판매가 인상 등으로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5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287억원을 기록하며 6.2% 증가했다.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HD현대건설기계는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시장 다변화와 더불어 판매가 인상, 물류 개선 등으로 대응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신규 시장 개척, 환경규제에 따른 기술개발 강화, 현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등에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지역별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북미와 유럽 시장 중심의 호조세가 두드러진다. 북미 시장 매출은 활발한 인프라 수요를 기반으로 22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유럽 시장 매출도 1138억원으로 독일·프랑스 등 주요국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같은 기간 직수출과 신흥시장도 매출액 3577억원, 147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달성을 위해 공을 들인다. 신진시장의 경우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과 인프라 관련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시장에서는 자원 보유국을 중심으로 최근 유가 및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북미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센터 구축 등 현지 고객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전략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 제고 노력이 유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노력과 더불어 딜러 발굴, 영업망 강화 등을 통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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