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훈 9번타자 겸 1루수’ NC, 선발 라인업 공개 [준PO3]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나서는 NC 다이노스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NC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SSG랜더스와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현재 NC의 기세는 매우 좋다. 정규리그 막판 3위 다툼에서 밀리며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했지만, 1승의 이점을 안고 치른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14-9로 격파했다. 기세가 오른 NC는 이후 원정에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1차전(4-3)과 2차전(7-3)마저 모두 잡아내며 거센 상승세를 타고 있다. NC는 이날도 승전고를 울릴 시 정규리그 2위 KT위즈의 파트너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도태훈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경기 전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도태훈(1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과 비교했을 때 오영수 대신 도태훈이 1루수로 나선 것이 눈에 띈다. 해당 경기에서 9번 타자로 출전했었던 김주원은 8번 타순으로 전진배치됐다.

선발투수로는 좌완 태너 털리가 출격한다. 지난 8월 기복이 심해 방출된 테일러 와이드너(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선수로 NC에 합류한 태너는 정규리그 11경기(64.2이닝)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상대 SSG를 상대로도 정규리그에서 한 차례 만나 5.1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단 그는 NC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였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5실점에 그쳤다. NC가 승전고를 울리기 위해서는 태너의 반등이 절실하다.

NC 태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