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로직스,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4공장 실적 반영"

송연주 기자 2023. 10. 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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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40억원, 영업이익 31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3조6016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매출은 2621억원, 영업이익은 49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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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1조340억·영업익 3185억
4공장 실적 반영·공장운영 효율 제고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3.10.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40억원, 영업이익 31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공장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6211억원, 영업이익은 7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29%, 14% 늘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3조6016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이 같은 성장은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과 공장 운영 효율 제고에 따른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장기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 기반의 수주 물량 ▲1~3 공장의 운영 효율화 ▲지난해 10월 가동한 4공장의 매출 반영 효과를 꼽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노바티스 등 빅파마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2조7260억원을 돌파했다.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이다. 10월 기준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18억 달러다.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 4월부턴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은 1~4공장 건설 과정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쿠키를 찍어내는 것처럼 특정 디자인을 반복하는 '쿠키컷' 방식을 적용해 공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매출은 2621억원, 영업이익은 4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미국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해 7종은 글로벌 시장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고, 3종은 임상 시험 완료 후 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생산능력부터 품질·속도·ESG에 이르기까지 CDMO 기업이 갖춰야 할 경쟁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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