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1조 시대 개막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3. 10. 25. 16:15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상반기 처음으로 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지 1년만에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앞서 제시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3조6016억원 이상)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340억원, 영업이익 318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8%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2조6211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7637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과 공장 운영의 효율성 제고로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8827억원, 영업이익은 38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2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43.2%에 달했다. 이 기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262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주요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기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 같은 성장세는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CDMO 1위 기업인 론자(Lonza)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매출 가이던스를 낮췄고, 중국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컨센서스를 지난 2월 전년 대비 37% 증가에서 지난 8월 30%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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