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수요 위축 지속…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작년 대비 58.8%↓(종합)

임기창 2023. 10. 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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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전 세계적 경기 침체에 따른 정보기술(IT) 수요 위축 지속으로 올해 3분기 작년 대비 50% 이상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물가 여파로 전방 IT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에 대한 부품 공급 확대 시기가 4분기로 조정돼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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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작년보다 11.6%↓…"4분기 실적 호전 기대"
LG이노텍 [LG이노텍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LG이노텍이 전 세계적 경기 침체에 따른 정보기술(IT) 수요 위축 지속으로 올해 3분기 작년 대비 50% 이상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25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1.6% 감소한 4조7천636억원, 영업이익은 58.8% 줄어든 1천8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899.1% 각각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620억원을 13.2% 웃돌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물가 여파로 전방 IT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에 대한 부품 공급 확대 시기가 4분기로 조정돼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 비중이 늘었고, 차량 조명 모듈,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전장(전기·전자장비) 부품 매출이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집중돼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문별 매출은 광학솔루션 사업이 작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3조9천66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에 대한 부품 공급 본격화 시점이 조정된 영향이다.

기판소재 사업 매출은 3천28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 줄었다. 이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 TV, PC 등 전방 IT 산업 수요 부진이 지속된 결과라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반면 전장 부품 사업은 차량 조명 모듈, BMS 등 전기차·자율주행 부품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돼 작년보다 8% 증가한 4천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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