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 “4공장 가동 실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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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1~3공장에 이은 4공장 가동에 힘입어 매출이 늘고, 공장 운영 효율이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40억원, 영업이익은 318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 882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81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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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수주액 2조 7260억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1~3공장에 이은 4공장 가동에 힘입어 매출이 늘고, 공장 운영 효율이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의 4공장은 작년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했고, 올해 6월부터 전체 가동됐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40억원, 영업이익은 31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0억원(18%)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조621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7637억원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전망치로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3조6016억원 이상을 제시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 882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81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43.2%다. 회사 측은 “장기 대규모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기반으로 한 견고한 수주 물량과 1~3공장의 운영 효율화, 지난해 10월 가동한 4공장의 매출 반영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노바티스 등 거대 제약회사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2조726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이다. 10월 기준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18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 시 15조 9359억원 규모다. 세계 상위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얘기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262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 49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미국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 효과라는 게 이 회사의 얘기다. 회사 측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심화에도 기존 제품 판매량 확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연간 분기별 실적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부터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증가하는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들어설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리터로 완공 시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다.
포트폴리오 확장 일환으로 항체-약물 중합체(ADC) 분야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4년 내 상업 생산 개시를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인 한편, 지난 9월과 4월에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차세대 ADC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AimedBio)΄와 스위스 소재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에 투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해 7종은 글로벌 시장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3종은 임상 시험 완료 후 허가 절차를 추진 중이다. 3분기에는 미국 시장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유럽 시장에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를 각각 출시해 다양한 시장과 질환 영역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시밀러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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