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주기…이상민 “국민 생명 지키지 못해 송구”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10. 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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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4층 콘퍼런스장에서 열린 ‘공공데이터 10주년 기념식 및 발전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행정안전부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나흘 앞둔 25일 “국가는 국민 안전에 무한한 책임이 있다는 엄중한 사명을 가지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10.29 참사 1주기에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1년 전 10.29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우리 유가족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장관은 “재난·안전 담당 장관으로서 국민의 고귀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부는 고인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며 부당한 2차 가해가 없도록 해 고인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고인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길은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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