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무총장 발언에 이스라엘 반발 "유엔직원 비자발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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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두고 유엔 사무총장이 "진공 상태에서 발생하진 않았다"고 발언하자 이에 강력히 반발한 이스라엘이 자국 내 유엔 직원들의 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육군 라디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하마스의 민간인 공격을 정당화했다며 앞으로 유엔 직원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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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민간인 공격 정당화"…구테흐스 즉각 사퇴 촉구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두고 유엔 사무총장이 "진공 상태에서 발생하진 않았다"고 발언하자 이에 강력히 반발한 이스라엘이 자국 내 유엔 직원들의 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육군 라디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하마스의 민간인 공격을 정당화했다며 앞으로 유엔 직원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에르단 대사는 "우리는 이미 마틴 그린피스 유엔 인도주의 사무차장의 비자를 반려한 바 있다"며 "그들에게 교훈을 줘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전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안전보장이사회 연설에서 "하마스의 공격이 진공상태에서 일어난 게 아니란 점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팔레스타인인은 56년간 숨 막히는 점령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에르단 대사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민간인 대량학살을 두둔한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수장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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