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적립금·할인쿠폰·정기배송 … '프레딧'에서 화장품·두유 사세요
지난해가 식품사의 자사 온라인몰 존재를 알리는 해였다면, 2023년에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리뉴얼을 통해 사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식품사의 플랫폼 내 영향력을 늘리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계속되는 저성장 기조와 치열해지는 경쟁 상황에서 기존 고객의 앱 사용성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확실한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
프레딧은 hy가 온라인 채널 확장을 위해 2020년 론칭한 자사몰이다. 2022년 거래액 1176억원을 달성했다. 초기 65만명이었던 회원 수는 현재 160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hy는 프레시 매니저 배송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기구독 전문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정기구독 제품 중심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SKU(취급 상품 수)는 프레딧 론칭 초기 400여 개에서 1400여 개로 3배 이상 늘었다.
직수입 및 단독 제품도 선보인다. 프레딧 브랜드를 활용한 화장품과 유기농 두유 등 PB 제품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을 잡아두는 '록인 효과'와 신규 고객 유치 효과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결제 편의성도 높였다. 적립금 선충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미리 충전해둔 금액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고 금액에 따라 1~3%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러한 성장에는 '정기배송 서비스'가 큰 역할을 했다. 전체 거래액의 60%를 차지한다. 주문한 제품은 설정한 배송 주기에 맞춰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한다.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반품 및 건너뛰기가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식품은 물론 화장품, 휴지, 샴푸 등을 생활 패턴에 맞춰 전달받을 수 있다. 곽기민 hy 배송사업팀장은 "다양한 구매 경험을 제공해 오래 머물고 자주 방문하는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앞으로도 새롭고, 재미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온라인몰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hy 온라인몰 '프레딧'의 유료 멤버십 가입자는 최근 4만명을 돌파했다. hy는 사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해 UI·UX 개선과 더불어 유료 회원제도 '프레딧 멤버십'을 도입했다. 2020년 12월 온라인 플랫폼 '하이프레시'를 '프레딧'으로 재론칭하며 선보인 '프레딧 클럽(Fredit Club)'의 후속이다.
연회비를 상회하는 혜택도 멤버십 회원 수 증가에 힘을 보탰다. 가입 고객은 △프레딧 적립금 4만원 △20% 할인 쿠폰 월 4매 △연 3회 제품 무료 신청 기회 제공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hy는 지난달 프레딧 콘셉트를 '정기구독의 모든 것'으로 변경했다. 푸드&라이프 제품 상시 20% 할인 혜택과 함께 단 하나의 제품이라도 무료로 배송한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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