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가격 낮추고 품질 올렸다 "밀크플레이션 걱정마세요"
추석 이후 유제품 가격이 차례로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과 걱정이 늘고 있다. 가장 많이 찾는 1ℓ 우유의 경우 대형마트에선 2900원 후반, 편의점에서는 약 3200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밀크플레이션 영향으로 PB 우유의 인기와 매출이 함께 오르고 있다. 홈플러스는 두 개의 PB 우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시그니처 1A우유(900mℓ)'는 2150원으로 가성비와 더불어 연세우유 전용 목장에서 수급한 원유 중 엄격하고 까다로운 검사를 통과한 1급A 원유만을 사용해 우수한 품질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부산우유에서 생산하는 '심플러스 1등급우유'는 두 팩 묶음으로 3790원에 판매해 한 팩 가격으로 환산 시 1895원가량으로 제조사 브랜드 우유에 비해 1000원 이상 싸다.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홈플러스 PB 우유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홈플러스 PB 우유는 전년 동기 대비 26%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심플러스 우유만 따지면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제조사의 NB 제품이나 유통사의 PB 제품이 제품 자체는 차이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저렴한 PB 우유 구매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생활물가 고공행진에 생필품부터 먹거리까지 알뜰하게 고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홈플러스의 다른 PB 제품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9년 11월 론칭한 홈플러스시그니처는 저가에 초점을 맞추던 초창기 PB 시장에서 고급화와 전문화를 앞세우며 PB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실사용 시 체감할 수 있는 높은 품질을 기반으로 고객 '록인' 효과를 거뒀다.
홈플러스시그니처 상품 수는 2019년 론칭 당시 900여 종에서 시작해 2022년 3000여 종까지 늘었다. 홈플러스 PB는 크게 '홈플러스시그니처' '심플러스' '홈플러스시그니처 홈밀' 등 3개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홈플러스시그니처'는 높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홈플러스 대표 PB 브랜드다. 합리적인 품질과 높은 가성비를 제공하는 '심플러스' 브랜드도 운영하고 있다. 우유, 콩나물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상품으로 구성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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