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원 붕괴'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약세…코스닥, 1.79%↓[시황종합]

이기림 기자 2023. 10. 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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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25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빅테크 실적 발표에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2차전지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했다"며 "2차전지주 하락은 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 발표에도 내년 보수적 전망치 제시, GM의 전기차 생산 목표치 하향 조정에 따른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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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내 증시가 25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미국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한 영향을 받으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했지만 이차전지(2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20.34p(0.85%) 하락한 2363.1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61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631억원, 외국인은 344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035420) 1.12%, 삼성전자우(005935) 0.74%, SK하이닉스(000660) 0.55%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8.7%, LG화학(051910) -6.91%, POSCO홀딩스(005490) -6.0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03%, 삼성전자(005930) -0.73%, 현대차(005380) -0.44%, 기아(000270) -0.12%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빅테크 실적 발표에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2차전지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했다"며 "2차전지주 하락은 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 발표에도 내년 보수적 전망치 제시, GM의 전기차 생산 목표치 하향 조정에 따른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2차전지 대표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에코프로의 경우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중 70만원선이 붕괴됐고, 종가마저도 전날 대비 6만2000원(8.24%) 내린 6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14일(66만7000원) 이후 4개월 여만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4.02p(1.79%) 하락한 770.84를 기록했다. 개인은 147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09억원, 외국인은 123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PSP(403870) 6.1%, 펄어비스(263750) 0.41%, JYP Ent.(035900) 0.38%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8.78%, 에코프로(086520) -8.24%, 엘앤에프(066970) -7.39%, 포스코DX(022100) -6.29%, HLB(028300) -2.2%, 알테오젠(96170) -1.4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6%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화장품(5.17%),디스플레이 패널(5.02%),도로와 철도운송(4.58%),조선(4.02%)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전기제품(-7.91%),무역회사와 판매업체(-7.85%),화학(-5.05%),철강(-4.19%)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오른 1349.7원에 마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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