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죽는동안 신생아는 고작 2만명"..韓 소멸의 시계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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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 밑으로 떨어진 월별 신생아 수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는 폭을 더 벌렸고 인구 증감 추이도 올해 처음으로 감소폭 1만명을 넘어섰다.
한 인구감소 가속화...올해 첫 '1만명' 돌파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1만8984명이다.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사람의 수는 4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7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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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3만명 넘어...인구 자연감소 1만1556명
인구이동도 45만명으로 감소…50년만의 최소치
[파이낸셜뉴스] 2만명 밑으로 떨어진 월별 신생아 수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는 폭을 더 벌렸고 인구 증감 추이도 올해 처음으로 감소폭 1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가 출생아를 넘어서는 '고령화'가 심화되며 국내 이동인구도 50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1만8984명이다. 전년동월 대비 12.8% 감소한 숫자다. 전월 감소폭(6.7%)에 비해서도, 올해 들어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격차다.
반면 사망자수는 3만54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7% 늘어났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고령층의 영향으로, 코로나 여파가 남아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8월까지의 누적 사망자수는 7.7%를 밑도는 수치다.
엔데믹으로 추가적인 사망 요인이 줄어들었음에도 출생아 급감이 인구 감소를 여전히 이끌고 있다. 결과적으로 8월에만 1만1556명의 인구가 줄어든 셈이다. 감소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역 별로도 전년동월에 비해 대구, 세종 등 3개 시도에서 증가를 기록했고, 나머지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청년층 감소에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장기화되며 새롭게 집을 찾는 인구도 쪼그라들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9월 기준 50년만의 최저치다.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사람의 수는 4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7000명) 감소했다. 9월 기준 1973년(37만8000명) 이후 5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주택 매매 등 거래가 잠시 반짝였던 7월과 8월 각각 2만3000명, 2만명이 증가했던 것이 3달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고령화 등과 맞물려 장기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0.7%로 0.2%p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고용안정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20대(-1만6000명)와 고령층인 50대(-1000명), 60세 이상(-2000명) 등에서 이동자 수가 줄었다. 지역별로도 인천(2917명), 경기(1238명), 충남(1108명) 등 4개 시도를 제외하면 서울(-1370명), 부산(-961명), 경북(-661명) 등 13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출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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