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파리 올림픽 예선 4강 진출…준결승서 '한일전' 성사

A조 4승1패로 조 2위 4강행
27일 오전 1시 B조 1위 일본과 단판승부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 4강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조별리그 A조 마지막 5차전에서 중국을 28-2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4승1패, 조 2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4강에서 B조 1위(4승)를 차지한 일본과 단판승부를 벌인다.

한국과 일본의 4강전은 오는 27일 오전 1시에 열린다. 이번 대회 1위는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내년 3월 열리는 최종예선으로 향한다.

한국으로서는 어떻게든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라가야 파리행을 꿈꿀 수 있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일본과 공식 대회 역대 전적에서 23승2무3패로 크게 앞서 있다. 지난 2016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패했지만 이후 4경기 3승1무로 강한 면모를 잇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바레인, 이란 등 강호들을 연파할 만큼 전력이 탄탄해 한국으로서도 쉽지만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대표팀의 라이트백 김연빈(두산)은 "한국 사람이라면 일본에는 가위바위보도 이겨야 한다. 4강전을 앞두고 각오가 남다르다"며 "다른 팀을 상대할 때보다 준비를 더 하겠다"고 다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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