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쿠데타 일으켰다!” SON 캡틴과 EPL 찬스 메이커가 일등 공신! “치명적인 듀엣”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쿠데타를 일으켰다.”
인도네시아 매체 ‘사커 인도존’은 25일 “토트넘에서 쿠데타를 일으켰다.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이 일등 공신이다”고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토트넘의 중요한 인물이 됐다”며 “메디슨은 이적 후 손흥민과 치명적인 듀엣을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풀럼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무패를 이어갔고 잠시 맨체스터 시티에 내줬던 EPL 1위를 다시 찾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순항하면서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는 중이다.
토트넘은 9경기 무패로 EPL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 1960/61시즌 이후 우승이 없다. 당시 흐름과 비슷하기에 팬들은 혹시 모를 기대감을 품는 중이다.
‘가디언’은 “토트넘은 에너지, 열정, 창의성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한다. 우승 도전자라고 해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현재 막을 수 없다”고 극찬했다.
토트넘 상승세 중심은 손흥민이다.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토트넘의 고민거리를 해결해 주는 중이다.
손흥민의 시즌 첫 골 제물은 번리였다. 3골을 몰아쳐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끊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EPL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패배를 막았고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 확보에 앞장섰다. 토트넘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발끝은 리버풀을 상대로도 뜨거웠다. 제임스 메디슨의 도움을 받아 득점포를 가동했고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9월 6골을 몰아치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PL 이달의 선수상으로 보상을 받았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손흥민은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리면서 토트넘 통산 152골을 만들었다.
손흥민과 함께 메디슨의 존재감도 토트넘의 상승세에서 빠질 수 없다. EPL 찬스 메이커로서 명성을 떨치는 중이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합류해 부주장 역할을 수행하는 등 복덩이로 자리 잡았다. 찬스 창출, 페널티 박스 진입 패스 1위 등 플레이메이커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 도움 5개로 EPL에서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축구 통계 사이트 ‘스쿼카’에 따르면 이번 시즌 EPL 찬스 창출 29, 문전으로 진입하는 패스 110개로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경기 당 키 패스 3.2, 롱볼 패스 2.2, 패스 성공률 85.1%, 크로스 1.3, 슈팅 2.9의 기록을 선보이는 중이면서 복덩이 신입생이라는 기분 좋은 타이틀을 얻었다.
메디슨은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는 중이다. 해리 케인이 떠나면서 생긴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는 중이다.
손흥민과 메디슨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절친이다.
메디슨은 어린 소녀를 기리는 자선 골프대회를 꾸준하게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희귀병으로 사망한 테일러를 기리기 위함이다.
메디슨은 이번에도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는데 새로운 절친 손흥민에게 캐디로 참여해달라는 농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메디슨의 자선 골프대회 관련 질문을 받은 후 “나를 캐디로 활용하길 원한다. 미안하지만, 비행기를 타야 한다. 약간 슬퍼하기도 했다”고 불참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 합류해 튀니지, 베트남과의 10월 A매치를 치르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해 메디슨의 자선 골프대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메디슨이 손흥민의 다트 실력을 조롱했다.
손흥민과 메디슨은 득점 이후 다트를 던지는 세리머니를 함께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메디슨은 “부카요 사카랑 비슷하다. 과녁을 맞출 만큼 좋은 실력은 아니다”고 농담을 던졌다.
아스널의 에이스 사카도 득점 이후 다트 세리머니를 즐겨하는데 손흥민과 비교한 것이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메디슨이 손흥민과 사카의 다트 실력을 조롱했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메디슨은 “원래 이런 말을 잘 안 하는데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다. 서로 플레이하는 걸 즐기고 훈련을 통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린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극찬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을 만나면 매일 안아주고 싶다. 운이 좋게도 나는 그럴 수 있다”고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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