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게임은?...게임대상 '넥슨-위메이드-네오위즈' 3파전
넥슨 데이브,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네오위즈 P의 거짓
[파이낸셜뉴스] 넥슨, 위메이드, 네오위즈가 ‘올해 최고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신작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3(지스타)’와 함께 열리는 게임 시상식에서 3사 대표작 중 어떤 게임이 대상을 받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업계와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게임대상)’이 지스타 개막 전날인 11월 15일 부산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게임대상은 본상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을 비롯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인 게임대상은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을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위원회의 심사(60%), 대국민 투표(20%), 전문가 투표(20%) 결과를 합산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수상작은 지난 10월 5~13일 접수된 게임에 대한 심사위원 심사와 일반인 및 전문가 온라인 투표 결과를 종합해 최종 결정된다. 게임업계 종사자 등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
게임대상 후보작품 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데이브)’는 글로벌 성과가 독보적이다.
6월 28일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전 세계 동시 출시된 이후, 매출 집계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6일 콘솔(닌텐도 스위치 버전)까지 확장하는 데이브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라는 이름으로 액션과 어드벤처 등 다양한 요소를 녹여내 게임 묘미와 재미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넥슨은 창의적인 발상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게임을 만들기 위해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출범했으며 첫 신규 프로젝트가 데이브다. 넥슨 김대훤 부사장은 “데이브를 사랑받을 수 있는 지식재산권(IP)으로 키우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매출 측면에서도 현재 손익분기점은 훨씬 넘은 상태”라고 전했다.
위메이드 야심작 ‘나이트 크로우’도 게임대상의 주요 요건인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성 관련,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된 국내 첫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특히 언리얼 엔진5의 ‘루멘 시스템’은 기존 엔진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웠던 극사실적 광원 연출을 실현토록 했다. 낮과 밤 같은 시간에 따른 환경 변화는 물론 캐릭터와 갑옷 재질 등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판타지적 요소와 4차 십자군 전쟁이 끝난 이후라는 역사적 배경을 결합해 고유한 세계관을 구축한 신규 IP 대작 게임으로 평가 받는다. 흥행과 대중성도 압도적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4월 27일 정식 출시된 후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및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후 9월까지 국내에서만 누적 매출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달성하며 위메이드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 이른바 ‘K소울라이크’를 각인시킨 ‘P의 거짓’으로 유력 수상 후보에 올랐다.
9월 19일 글로벌 동시 출시된 P의 거짓은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일본의 게임 개발사 ‘프롬소프트’의 전유물이었던 소울라이크 게임 시장에 P의 거짓이 새로운 파문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소울라이크는 공격 패턴과 박자 등을 파악한 뒤 상대 빈틈을 노려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개발 난이도가 높다.
또 P의 거짓은 세계 콘솔 시장의 80%를 차지한 북미와 유럽 판매량이 90%에 달할 정도로 콘솔 종주국에서 반응이 뜨겁다. 출시 첫 날 스팀에서 유료게임 매출 2위를 기록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P의 거짓은 K-게임 플랫폼 및 장르 다변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콘솔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개발된 트리플 A급 콘솔 게임이라는 점에서 유력 대상 후보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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