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생아 18,984명 또 최저...8월 기준 15년 만에 최대 감소
8월 기준 2008년 이래 최대 폭 감소
"기저효과에다 코로나 때 혼인 감소 영향 지속"
[앵커]
월 출생아 수가 11개월 연속 지난해 대비 역대 최저 기록이 나왔습니다.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만 8천 명대에 그쳤는데요, 8월 기준 15년 만에 최대폭 감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올해 8월 출생아 수가 1년 전에 비해 3천 명 가까이 줄었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통계청 집계를 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만 8천984명으로 8월 기준 처음 2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천978명, 12.8% 줄었습니다.
2년 9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입니다.
8월 기준으로는 15년 만에 최대폭 감소입니다.
전년 동월 기준 11달 연속 최저 기록이기도 합니다.
통계청은 2021년과 지난해 출산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기저효과에다 코로나 때 혼인이 줄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고령화 추세에 사망자 수는 8월 기준 역대 최대인 3만5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 우리나라 인구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만 천556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3년 10개월째 자연 감소입니다.
혼인도 만 4천610건으로 1년 전에 비해 7% 줄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서 지난 5월과 6월 증가세를 보이더니 두 달 연속 감소세입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8명입니다.
올해는 1분기 0.81명, 2분기 0.7명에 이어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가 적어지는 경향을 감안하면 0.7명 선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통계청은 4분기 0.6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연간으로 보면 0.7명대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김희정
그래픽 홍명화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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