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영업이익 59% 감소한 1834억원… “4분기 호전될 것”
유지한 기자 2023. 10. 25. 15:58
LG이노텍은 3분기 매출 4조7636억원, 영업이익 183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각각 11.6%와 58.8% 감소한 수치다.
전자 부품업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IT 수요 약세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객사 최신 모델 부품 공급 확대 시기가 4분기로 조정되면서 지난해보다 실적이 감소했다”며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늘었고,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전장부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의 주요 부품 공급사다.
다만 업계는 4분기에는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부진하지만 전분기 대비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899.1% 증가했다. LG이노텍은 “4분기에는 고객사 신모델 부품 공급이 집중되며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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