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장애인체육회장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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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주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다, 고향과도 같은 사격장을 찾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힘주어 말했다.
정 회장은 "어떤 일이든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주는 게 큰 힘이 된다. 여유를 내서 선수들을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준다면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조금 더 가져주면 잘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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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뉴시스] 공동취재단 =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주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다, 고향과도 같은 사격장을 찾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힘주어 말했다.
정 회장은 항저우로 간 뒤 여러 국제 인사들을 만났다.
지난 23일 중국 항저우 소피텔 잉관호텔 내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민국의 밤' 행사에 참석했고, 24일에는 사격장을 찾아 대표팀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다. 사격장은 '고향'이나 다름없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첫날인 23일 R1(SH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서 이장호(스포츠등급 SH1·청주시청)와 박진호(스포츠등급 SH1·청주시청)가 나란히 금·은메달을 수확했다.
24일에는 이철재(스포츠등급 SH2·충북장애인사격연맹)가 혼성 SH2 R9(50m 공기소총복사)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3위)을 목에 걸었다.
박철(스포츠등급SH1·경기도장애인사격연맹)은 사격 남자 SH1 P1(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합계 152.7점을 받아 6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문애경(스포츠등급SH1·경남장애인체육회)도 여자 SH1 P2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합계 169.2점, 5위에 자리했다.
입상자에겐 축하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낸 선수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건넨 정 회장은 "이번 대회 사격에서 금메달 4~5개 정도를 예상하고 왔다. 잘 쏘는 선수들인데 2일차에는 긴장해서 그런지 아쉽다"며 "예선에선 1위에 올랐는데 안타깝기도 하다. 결선에서 잘 안됐던 부분들을 수정해서 다음 경기에 집중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편안한 마음을 주문했다. "금메달을 따려고 하면 못 딴다. 마음을 조금 더 내려놓고,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임하면 좋겠다"며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하면 쏠 수 있다. 국민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한다. 메달 색에 관계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아시안게임은 비장애인 아시안게임보다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진다.
정 회장은 "어떤 일이든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주는 게 큰 힘이 된다. 여유를 내서 선수들을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준다면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조금 더 가져주면 잘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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