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사우디 우주청과 우주 분야 협력 ‘맞손’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3. 10. 25. 15: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과 무함마드 알타미미 사우디 아라비아 우주청장이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사우디아라이바 우주청(SSA)와 우주 시장 개척에 손을 맞잡았다.

24일 KAI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SSA와 우주 분야 상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에 따르면 사우디와 우주 분야 협력에 합의한 곳은 KAI가 최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주 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 개발과 공동 사업화, 신규 스타트업 투자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 왕세자의 주도 하에 추진되고 있는 ‘비전2030’의 일환으로 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항공우주 분야에 21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를 투입한다. KAI는 이번 협약으로 민간 주도 기술 개발과 수출 사업화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사우디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우주 분야 제2의 중동 붐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