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산불' 뒤로하고…하와이 웨스트 마우이 11월부터 관광객 수용

권진영 기자 2023. 10. 25.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8월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최악의 산불로 몸살을 앓은 하와이의 마우이섬이 11월부터 다시 관광객을 위해 문을 연다.

리처드 비센 마우이 카운티 시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웨스트 마우이의 단계적 재개방이 내달 1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지난 8월8일 마우이섬 일대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주민 최소 115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건물 수천 채를 폐허로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왕국의 옛 수도, 라하이나도 재개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태운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이 21일(현지시간)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하와이 마우이섬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2023.8.2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지난 8월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최악의 산불로 몸살을 앓은 하와이의 마우이섬이 11월부터 다시 관광객을 위해 문을 연다.

리처드 비센 마우이 카운티 시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웨스트 마우이의 단계적 재개방이 내달 1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비센 시장은 이 같은 결정이 앞서 개방 첫 번째 단계가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힐은 24일 웨스트 마우이 라하이나의 연소된 지역들도 다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하이나는 하와이 왕국의 옛 수도로 섬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곳이지만 동시에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이기도 하다.

비센 시장은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피난 중인 "7000명에 가까운 생존자를 보호하는 것이 우리 노력의 핵심이며 그들의 요구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적십자사가 이재민들의 주택이 더 이상 위험에 처해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하며 이재민 가족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8일 마우이섬 일대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주민 최소 115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건물 수천 채를 폐허로 만들었다.

하와이뉴스나우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160억 달러(약 21조6000억 원) 규모의 연방 재난관리 재난구호 기금 법안에 서명했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