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2200까지 떨어지나"...코스피 하락 마감 [fn마감시황]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날(24일) 1% 상승을 보였던 코스피가 25일 하락 마감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 하락한 2363.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2389.23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7억원, 63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610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8.7% 급락했다. POSCO홀딩스(-6.01%), LG화학(-6.91%)도 각각 5% 넘게 주가가 빠졌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도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NAVER(1.12%)와 SK하이닉스(+0.55%)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9% 내린 770.8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788.01로 출발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5억원, 40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479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8.78%)과 에코프로(-8.24%)가 각각 8%대 하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는 이날 주가가 70만원 아래로 주저 앉았다. 포스코DX(-6.29%)와 엘앤에프(-7.39%) 등 2차전지 업종 전반이 하락했다.

반면 HPSP는 6% 넘게 주가가 뛰었고 JYP Ent.(0.38%), 펄어비스(0.41%)는 소폭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빅테크 실적 발표에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2차전지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 출회에 하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