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별세, 향년 8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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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80세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그룹 최전성기 당시 22개 계열사, 재계 순위 10위의 동아그룹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IMF 구제금융 직후 그룹 모체였던 동아건설이 부도나면서 2001년 그룹이 최종 해체됐다.
한편 최 전 회장은 4번의 결혼과 4번의 이혼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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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방송예술대 이사장으로 재직
네번의 결혼 네번의 이혼도 화제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80세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그룹 최전성기 당시 22개 계열사, 재계 순위 10위의 동아그룹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스물 세살이 되던 해인 1966년 동아콘크리트 사장을 시작으로, 30대에 동아그룹 주력기업인 동아건설·대한통운을 맡았다.
40대엔 ‘세계 최대의 토목공사’라 불리던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현장지휘했다. 그러나 IMF 구제금융 직후 그룹 모체였던 동아건설이 부도나면서 2001년 그룹이 최종 해체됐다. 이후 그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학교법인 공산학원) 이사장으로 일해왔다.
한편 최 전 회장은 4번의 결혼과 4번의 이혼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1964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신정현씨와 결혼했으나 2년만에 이혼했고, 1970년 배우 김혜정과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1975년 이혼했다.
이후 인기가수였던 펄시스터즈 배인순과 1976년 결혼해 3남을 낳고 이혼했다. 1999년에는 27세 연하의 미스코리아 선 출신 KBS 장은영 아나운서와 결혼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KBS1 ‘열린음악회’를 진행하던 장 아나운서는 단아하고 이지적인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재벌회장과 아나운서의 결혼으로 주목을 받았던 두 사람은 지난 2010년4월 결혼 11년만에 협의이혼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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