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년 새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 갑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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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 수가 최근 5년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연구원이 대검찰청 마약류 월간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의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 수는 2018년 8.39명에서 2022년 16.66명으로 갑절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 증가율은 광주·전남, 전북에 이어 제주가 세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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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 수가 최근 5년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연구원이 대검찰청 마약류 월간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의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 수는 2018년 8.39명에서 2022년 16.66명으로 갑절 가까이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제주의 마약류 사범 수는 2019년 13.26명, 2020년 13.79명, 2021년 11.08명 등이다.
최근 5년간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 증가율은 광주·전남, 전북에 이어 제주가 세 번째로 높았다.
제주연구원은 관광지인 제주에서는 일시 체류객에 의한 마약범죄 발생 증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본소득당이 밝힌 제주지역 외국인 마약류 범죄는 전체 도내 마약류 사범 중 7.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역별 마약류 사범 수를 단순 비교하면 제주는 113명으로 대상 지역 11곳 중 가장 적었다. 인천·경기가 5천5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4천640명, 대구·경북 1천279명 등의 순이다.
제주연구원은 제주는 마약 유통시장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그간 마약 관련 문제가 널리 인식되지 못했지만, 온라인거래가 급증하면서 마약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져 마약 사범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전담 교육훈련기관(가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제주지부)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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