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에스와이스틸텍 "2025년 시장점유율 1위 목표…증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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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플레이트 전문기업 에스와이스틸텍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상장을 발판 삼아 데크플레이트의 생산 능력(CAPA) 확대에 돌입할 계획이다.
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 시장 내 우위를 선점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종합 건축자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생산시설 증설로 오는 2025년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해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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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 등 비거주 건축물서 수요 증가
상장 후 2공장 증설로 생산능력 확대
보데크 등 신제품 출시로 성장동력 확보
공모가 1200~1500원…11월 상장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데크플레이트 전문기업 에스와이스틸텍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상장을 발판 삼아 데크플레이트의 생산 능력(CAPA) 확대에 돌입할 계획이다. 물류창고 등 비(非)주거 건축물에 사용되는 데크플레이트의 수요 증가에 대비한 전략이다. 이와 함께 보데크 등 신제품을 선보이고, 직접시공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지난 2015년 설립됐으며,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 생산과 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기본형 데크플레이트를 비롯해 탈형, 단열재 일체형 등 3종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제품 판매량 기준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
데크플레이트는 건축물의 바닥 슬래브 구성 시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금속 조립 구조재다. 기존 합판 거푸집 재래식 공법을 대체해 공기를 단축하고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주로 물류창고, 데이터센터, 오피스, 지식산업단지 등 주로 비주거 건축물에 활용되며 적용 비중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 수요가 늘면서 에스와이스틸텍의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1억원으로 전년보다 4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 대비 631% 늘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증설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충주 공장 외 동충주산업단지 내 2공장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2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이 기존 월 30만㎡에서 50만㎡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신규 지역 유통 영업망을 확장해 공격적인 영업 전략도 펼칠 방침이다. 유통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직접 시공 사업 비중도 늘려 이익을 제고할 방침이다.
보데크, 장스판데크 등 신제품을 선보여 추가 성장동력도 확보하기로 했다. 보데크는 기둥 구조에 사용되는 재래식 보(beam) 거푸집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보 거푸집 분야에서 특허 1종과 디자인 3종 등록을 모두 완료했다. 장스판데크는 기존 데크플레이트의 단점인 짧은 지간을 보완해 6~8m의 장지간을 버틸 수 있는 데크플레이트다.
홍 대표는 “그동안 공사 매출과 유통 매출의 비중 조절과 효율적인 인력 구성을 통해 짧은 시간 내 빠른 성장과 높은 수익률을 확보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단기적으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 시장을 선점하고,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신규 제품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700만주를 공모하며,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는 1200~15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105억원이며, 상장예정주식수는 3061만주다.
상장 예정인 전체 3061만주 중 유통 가능 물량은 780만주로 25.48%다. 보호예수물량은 2281만주로 74.52%다. 상장 후 6개월 뒤에는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지분 1700만주가 시장에 풀릴 수 있다.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내달 1~2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같은 달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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